무밋의 생각

한국에 온 반 고흐의 작품 감상

moomit 2025. 2. 19. 23:28

우리나라에서 반 고흐 작품을 볼 수 있는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난 오늘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린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회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가보는 예술의 전당이다. 

 

예술의 전당 우측 벽에 반 고흐의 '자화상'이 크게 걸려 있다. 

 

가서 사진을 많이 찍으려고 했지만 거기서는 촬영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어쨌든, 사진은 좀 아쉽지만 입장을 했다. 

 

 

전시실 내부는 어둡지만, 전시된 그림에는 밝게 조명이 비치고 있어 구경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처음 보기 시작한 고흐의 작품은 주로 펜으로 그린 듯한 그림들이 많았고, 바느질하는 여인 같은 작품들이 많았다. 

 

아마도 초기 작품인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아주 어두운 그림들인데도 빛을 아주 잘 이용한 그림들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배경과 인물들이 모두 어두운데도 불구하고 빛을 잘 표현하여 그 안에서도 사람의 모습과 표정, 느낌 등이 아주 다채롭게 표현되어 있었다. 

 

 

초기 작품이라서 그런지 주로 어둡고, 흑백의 느낌을 받았다. 

 

점점 후기 작품으로 갈수록 색깔이 나오기 시작한다. 

 

유화의 붓 터치가 무척 대담하고 힘 있게 느껴졌다. 

 

어떻게 유화로 그리면서도 표현력이 넘치고, 힘이 느껴지고, 빛을 조화롭게 표현했다는 생각이 든다. 

 

점묘와 같이 점을 찍어서 그린 듯한 그림도 있다. 

 

 

풀이 빽빽하게 있는 그림도 있는데, 무척 인상적이다. 

 

 

이 사진은 거기서 구입한 엽서의 그림이다. 

 

그런데 실물은 훨씬 더 느낌이 살아 있다. 

 

그리고 거기서 그 유명한 '자화상'을 직접 봤다. 

 

 

붓 터치가 아주 예술이다. 

 

어떤 사람이 뒤에서 말을 한다. 

 

"내가 살아서 고흐의 작품을 진짜로 보네. 앞으로 죽을 때까지 또 볼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다. 

 

오늘 나는 일생에 한 번 있는 관람을 했는 지도 모르겠다. 

 

그림을 보면서 처음에는 얼마나 대단할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점점 더 작품을 감상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칭송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표현력이 정말 대단하다. 

 

정교한 그림도 아니고, 대단한 주제나 신기한 그림들이 아니지만 보고 있으면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할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역시 대작은 대작인가 보다. 

 

 

이것은 '석양의 버드나무'라는 그림인데, 실물은 훨씬 더 역동적이다. 

 

그리고 이것은 '착한 사마리아인'이라는 작품인데, 아무래도 사진은 실물보다 느낌이 훠~얼씬 덜 하다. 

 

 

어쨌든, 오늘 내 눈은 호강을 했다. 

 

앞으로 또 고흐의 작품을 직관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고흐의 생각과 느낌을 아주 강렬하게 받았다. 

 

이런 느낌을 받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인 것 같다. 

 

모처럼 가슴이 뛰는 하루였다. 

 

무밋 생각. 

감사합니다.